일과 후 틈틈이 인터넷 강의 수강 軍서 선생님 꿈 이루다

입력 2020. 02. 06   16:57
업데이트 2020. 02. 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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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0전비 이재환 병장·홍석진 상병
202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202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한 공군10전투비행단 이재환(왼쪽) 병장과 홍석진 상병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호 하사
202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한 공군10전투비행단 이재환(왼쪽) 병장과 홍석진 상병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호 하사

공군10전투비행단 병사 2명이 최근 발표한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두 사람은 전역 후 초등학교 선생님의 길을 걷게 됐다.

성공적인 자기계발의 주인공은 군사경찰대대 이재환 병장과 인사근무과 홍석진 상병.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202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결과에서 각각 인천지역과 경기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했다. 두 사람은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에 각각 입대해 부대에서 기동타격병과 인사근무지원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일과 후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임용시험을 준비한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병장은 임무특성상 주·야간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야간 연등을 신청해 생활관 내 도서관에서 공부해왔다.

이 병장은 “합격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군인으로서 충실히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전역 후에는 어린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상병도 “의지가 있다면 군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많은 장병이 군에서의 자기계발 기회를 활용해 군 복무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더욱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lgiant61@dema.mil.kr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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