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우 위해 머리카락 ‘싹둑’

입력 2020. 01. 21   17:16
업데이트 2020. 01. 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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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여군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박하늘·박아라 중사, 김윤아 중위(왼쪽부터)가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증할 머리카락을 들고 손 하트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박하늘·박아라 중사, 김윤아 중위(왼쪽부터)가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증할 머리카락을 들고 손 하트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복무하는 여군들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소중한 머리카락을 기증해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김윤아 중위와 박아라·박하늘 중사.

이들은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소아암 환우들이 고된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모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자신의 모발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기증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모발 기증을 위해서는 머리카락이 파마나 염색 등으로 손상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 김윤아 중위와 박아라 중사는 지난 2017년부터, 박하늘 중사는 2015년부터 기증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기증할 수 있을 만큼 머리카락이 자랐다고 생각한 이들은 최근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본부’에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모발을 기증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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