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전일국 육군중령
20년 만에 헌혈 100회 달성
대한적십자사 ‘명예장’ 수상
방위사업청(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에 근무하는 장교가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은 전일국(사진) 육군중령. 1999년 헌혈과 인연을 맺은 그는 20년 만에 100번째를 달성해 지난 9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전 중령이 현재까지 실시한 헌혈의 양은 약 4만㏄다. 이는 40여 명에게 수혈해 줄 수 있는 양이다.
전 중령은 대학생 때 백혈병을 앓는 지인을 도와주자는 동기생의 권유로 헌혈을 시작했다.
2008년 일반전초(GOP) 중대장 직책을 수행할 때에도 휴가를 이용해 헌혈에 동참해 ‘은장’을 받았다. 이어 쉼표 없는 헌혈로 100회를 달성했으며, 혈액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전 중령은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으로 사회에 나눔과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강이 허락하는 한 200회, 300회까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를 대상으로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 명예 대장 등의 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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