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뉴스타트 협정 갱신 준비돼”

입력 2019. 12. 08   16:15
업데이트 2019. 12. 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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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무기 통제 협정 유지 의사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사이 핵무기 통제 합의 중 유일하게 유효한 ‘뉴스타트(New START)’ 협정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군사굴기를 억제하지 못하는 러시아와의 양자협정에 난색을 보여 협정이 만료 시한에 맞춰 갱신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지체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연말이 오기 전에 뉴스타트(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 협정을 갱신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스타트 협정은 내년 2월에 만료된다. 양국이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개, 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등 운반수단을 700기 이하로 줄이는 내용이다. 뉴스타트는 양국 사이에 남은 유일한 전략 핵무기 통제 협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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