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해 전문성 높인 軍 간부들

입력 2019. 12. 08   16:14
업데이트 2019. 12. 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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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자기계발 결실 보람”
해군군수사 장영걸 군무주무관, 해군 최초 ‘전기안전기술사’
항안단 손용승 군무경력관·조만식 소령, 국제심사원 과정 자격


왼쪽부터 공군항공안전단 조만식 소령, 손용승 전문군무경력관,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 장영걸 군무주무관.

 부대 제공
왼쪽부터 공군항공안전단 조만식 소령, 손용승 전문군무경력관,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 장영걸 군무주무관. 부대 제공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권위 있는 자격을 취득,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 해·공군 간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군군수사령부는 부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장영걸 군무주무관이 전기안전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전기안전기술사 자격증을 해군 최초로 취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임용된 장 주무관은 10여 년의 정비현장 실무경력과 5년의 연구경력을 보유한 전기 분야 베테랑이다. 현재 함정기술연구소에서 전기 계통 손상 원인 분석 및 단종품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 주무관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틈틈이 자기계발에 힘써왔다. 이미 전기 분야 산업기사·기사·기능장을 보유한 그는 3년간 5전6기로 도전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중 최상위에 속하는 전기안전기술사 자격 취득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안전기술사 자격은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441명만이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에 치러진 119회 시험의 1차 시험 합격률이 2.9%(137명 응시, 4명 합격)에 불과할 정도로 취득이 어렵다.

장 주무관은 “함께 땀 흘린 선후배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기술사 자격 취득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기안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목표로 노력해 해군 전기안전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군항공안전단(항안단)에서는 정비사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안전관리실 손용승 전문군무경력관과 조만식 소령이 지난 5일 ISO 45001 국제심사원 과정 자격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공포한 ISO 45001은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조직의 성과 달성에 기여해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손 전문군무경력관은 안전 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작업안전 분야 안전교육 전문가로 27년의 실무경력과 7년의 대학 강의 경력을 갖추고 현재 항공정비 분야 안전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또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조 소령은 전자공학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 후 항공기술연구소 등에서 약 17년의 정비 분야 실무 경력을 쌓아왔다.

손 전문군무경력관은 “공군 정비사들이 안전하게 정비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정비환경 조성을 통해 사고 없는 공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승회·서현우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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