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백은혜, 강한 임팩트 연기로 ‘시선 강탈’

입력 2019. 11. 01   08:33
업데이트 2019. 11. 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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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백은혜, 강한 임팩트 연기로 ‘시선 강탈’

백은혜가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백은혜는 정숙(이정은 분)의 딸 ‘성희’로 등장,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날 성희는 정숙을 찾아왔다. 부유한 모습에 지적인 분위기까지 갖춘 성희는 알고 보니 정숙의 딸이었던 것. 정숙에 의해 끌려가던 성희가 “누구시냐”고 묻는 동백(공효진 분)에게 “딸이다”며 던진 한마디는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런 성희의 모습에 동백은 “치매 걸린 엄마를 버린거냐”며 굳어졌다. 잠시 동백의 질문에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상황을 빠르게 눈치챈 성희는 “염치는 있나 보다. 하긴 버린 딸에게 맨 정신으로 오기는 좀 그랬겠다”며 다시 한번 폭탄 발언을 건넸다.

성희는 정숙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는 듯했다.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정숙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화 통화를 이어 나가던 성희는 화를 내는 정숙에게 “사람이 통화하는데 뭐 하시는 거냐. 버릇없이”며 구박함은 물론, 늘 상 있던 일인 듯 정숙을 냉랭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등 엄마인 정숙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 화면 캡처>

김용호 기자 < yh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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