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0전비 청년 장병들이 30일 진행된 취·창업 교육에서 전문가의 강연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현구 일병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이 전역 예정 청년 장병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0전비는 ‘청년 장병 SOS 프로젝트’의 하나로 29일부터 31일까지 전역 예정 장병 40여 명을 대상으로 창업 전문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SOS는 Soldiers on SMEs(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 Startups)의 약자다. ‘청년 장병을 중소·벤처 기업으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과 창업’ ‘기업가적 사고와 행동’을 주제로 한 강연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청년 장병들이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리더십 등을 함양할 것으로 10전비는 기대하고 있다.
헌병대대 김용석 병장은 “이번 교육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역하는 날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취업·창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전비는 청년 장병의 취·창업 보장을 위해 국방부와 공군본부에서 제공하는 전문교육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매월 실시하는 진로·기업가 정신 교육, 1대1 취업상담, 중소기업 현장체험, 취업 알선 컨설팅이 대표 사례다. 11월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하는 간부 창업교육과 가족캠프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