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 폭발물처리반(EOD)이 최근 민간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대형 불발탄을 안전하게 처리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공사현장에서 대형 불발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0전비에 접수됐다. 발견된 불발탄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230kg 무게의 대형 AN-M64 항공 폭탄이었다.
특히, 탄 전방과 후방에 모두 신관이 장착된 상태로, 자칫 폭발할 경우 대형병원과 주거지역이 밀집한 인근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10전비 EOD 요원들은 탄종을 확인한 뒤 침착하게 안전조치를 마치고 폭발물을 부대로 이송했다.
이날 출동한 10전비 차재명(준위) 폭발물처리반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 EOD반은 지난 10일에도 평택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같은 종류의 불발탄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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