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9 (화)
우리는 인생에서 몇 번의 꽃을 피웠고, 앞으로 몇 번의 꽃을 더 피울 수 있을까? 나는 얼마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이 주관하는 신중년(40세 이상) 대상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교직훈련과정을 수료했다. 교직훈련과정이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 기준을 갖춘 자의 신규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이다. 교사자격 취득 때 관련 직종의 직업교육훈련기관 및 직업전문학교 등에 취업·활용이 가...
“새로운 구선(龜船)은 돌격선 이상의 것을 해낼 것입니다!”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서 나대용 제독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충무공 이순신 제독에게 구선의 필요성을 말하는 대목이다. 여기서 구선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거북선이다. 최근 이억기함과 나대용함 승조원들은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관람했다. 이순신 제독뿐만 아니라 주요 참모인 이억기 제독과 거북선을 창안한 나대용 제독이 크게 활약하는 소재를...
“감사합니다. 소중한 오늘도 행복 가득 좋은 하루 되십시오! 충성!” 업무 전화 종료 전 상대방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나의 멘트이자 내가 밀고 있는 유행어다. 공보정훈병과 부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주고받는 통화량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다. 잠깐의 부재에도 사무실 전화와 개인 휴대전화로 부재중과 문자가 몇 통씩 찍혀있다. 문의사항에 답변을 하다 보면 적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십분이 지나가 있다. 게다가 ...
나는 청소년기 중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 시절을 보냈다.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외롭고 힘든 날도 많았다. 이러한 기억 때문인지 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입대할 시기가 되자 주저 없이 해병대를 지원했다. 해병대 신병교육훈련을 마치고 공정부대에 배치됐다. 첫 도전은 공수기초훈련이었다. 3주 훈련이 두렵기도 했지만 도망가고 싶지는 않았다. 훈련 기간 내내 ‘할 수 있다’...
올해 초 국군의무학교에서 병원전외상소생술(PHTLS·외상환자 발생 때 현장에서 입원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 관련 최상위 교육) 과정을 특전사 최초로 수료했다. 전문적인 응급처치 자격 획득 후 부대에 복귀해 여느 날과 다름없이 팀원들과 함께 전투태세 완비를 위해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득 ‘특수작전에 투입된 고립무원의 전장에서 팀원이 심각하게 다친다면 우리는 구할 능력을...
전역할 때 다시는 군 생활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다시 군을 찾아왔기에두 번째 군 생활과 새로 받은 군번줄 무게는 남다르다 나의 이야기는 부모님과 마지막 식사를 끝으로 육군3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대했던 2016년 8월 1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긴장된 마음으로 5주간 기본 제식부터 화생방, 사격, 20㎞ 행군, 구급법 등을 배웠다. 국방의 의무로 시작한 군 생활이었지만, 하루하루 그...
우리는 왜 제복을 입고 있는가? 그 이유는 현재와 미래 전장에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하는 군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가를 수호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나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행정보급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 생활 동안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자세와 느낀 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정통해야 따른다. 훌륭한 사람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