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표적 탐지부터 조준까지… 화력 운용능력 검증

입력 2025. 11. 12   17:02
업데이트 2025. 11. 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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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원격사격 통제 체계 활용 사격훈련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KAAV 승무원들이 11일 진강산 일대에서 사격훈련을 앞두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KAAV 승무원들이 11일 진강산 일대에서 사격훈련을 앞두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상장대대)가 원격사격 통제 체계(RCWS)를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표적을 조준하는 사격훈련으로 상륙돌격장갑차(KAAV) 승무원들의 임무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부대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강산 일대에서 상륙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RCWS를 활용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RCWS 전력화 장비에 대한 운용성을 검증하고, 편제화기 사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병들은 표적 탐지부터 조준까지 단계별 사격절차와 RCWS 운용법을 숙달하며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은 주둔지에서 훈련장까지 15㎞ 거리를 기동하며 시작됐다. 장병들은 작전지역 내 지형 특성을 고려한 조종술을 숙달하고 KAAV 운용절차를 익혔다.

훈련장에 도착한 뒤 RCWS를 활용해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을 진행했다. 표적탐지, 표적분석, 결과보고, 사격명령 하달, 격발까지 단계별 사격 절차를 숙달하며 신속·정확한 사격능력을 익혔다. 특히 RCWS의 영상 장치와 거리측정기를 연동해 원격 정밀사격을 하며 안정적인 화력 운용능력을 확립했다. 이 외에도 사격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능 고장과 불발탄 조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조치 능력을 점검했다.

김상원(대위) 중대장은 “이번 RCWS를 활용한 사격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투 사격능력과 임무완수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갖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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