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알리고 민·관·군 상생·협력의 장

입력 2025. 11. 02   15:41
업데이트 2025. 11. 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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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작사,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
다양한 첨단 전투무기 전시·탑승 체험
드론 경연대회·세미나도 함께 열어

주성운(앞줄 맨 오른쪽)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이 ‘2025 아미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전시 중인 장비들을 관람하고 있다. 부대 제공
주성운(앞줄 맨 오른쪽)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이 ‘2025 아미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전시 중인 장비들을 관람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국민에게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한 육군의 다양한 첨단 전투무기와 장비를 소개하고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는 민·관·군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지작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 양주시 가납리비행장에서 ‘2025 아미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작사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함께 주관한 페스티벌은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을 조성하고 대군 신뢰도 증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공동 주최자인 주성운(대장) 지작사령관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민·관·군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장병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육군 항공 축하비행,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등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수리온·아파치 헬기 등 우리 군이 보유한 핵심 무기들을 전시하고 견학·탑승체험도 열었다. 군악대·의장대 공연, 드론 라이트쇼, 드론 경연대회 등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드론 경연대회에는 2개 종목(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에 군 장병 7개 팀 35명과 일반인 78명이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 결과 드론 레이싱에서는 11항공단 209항공대대 신채환 일병, 드론 배틀에서는 전진표 원사 등이 속한 수도군단팀이 우승했다.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도 행사 기간 열렸다.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지상군 드론봇 체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미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ment) 한국지사 홍요섭 대표의 ‘전방부대 드론봇 전쟁’, 국방과학연구소 정소연 박사의 ‘드론 상호운용성 기술현황과 발전 전망’, 육군본부 남승현 대령의 ‘육군 지상 로봇 추진방안’ 발표 후 토론이 이어졌다.

주 사령관은 “지작사는 국방부와 육군의 군사혁신과 연계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한 이번 페스티벌이 첨단 강군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군의 발전과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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