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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RC-800 항공기 발전기 지상점검 어댑터 제작

입력 2025. 09. 16   16:34
업데이트 2025. 09. 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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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기술 개발


공군군수사령부 예하 항공자원관리단 간부·군무원들이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RC-800 항공기 발전기 지상점검 어댑터를 3D 스캐너를 활용해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예하 항공자원관리단 간부·군무원들이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RC-800 항공기 발전기 지상점검 어댑터를 3D 스캐너를 활용해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RC-800 항공기 발전기 지상점검 어댑터를 제작·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전기 점검용 어댑터는 항공기 발전기에 결함이 발생했을 때 발전기와 엔진 변속장치 사이에 점검장비를 결합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다.

군수사 예하 항공자원관리단은 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해 단종됐거나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항공기 관련 국방부품들을 선정한 뒤 3D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항공부품은 비행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정밀한 형상 설계와 재료 선택, 후처리 공정 등이 필요하다. 개발을 위해서는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부품의 성능이 안전성 보장을 위한 품질인증 기준을 넘어야 했다.

항공자원관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3D프린팅을 활용한 부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군수사 항공기술연구소와 함께 제작 대상품의 개발 계획과 개발요구도를 수립하고 부품 도면 역설계를 수행했다. 이어 대상품목의 기능, 특성, 운용환경, 결함양상 등을 고려한 자체 품질인증 방안(시험평가 방안)을 검토·선정해 부품개발에 성공했다.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발전기 지상점검 어댑터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정적 정비작업 수행 및 재고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군수사는 전망했다.

전병철(중령) 항공자원관리단 기술관리과장은 “HH-60 다이버터(Diverter)와 KT-1 연소기 하우징도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제작사례를 토대로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 강화와 점진적인 기술축적을 통해 소량 다품종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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