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작사, 국군대전병원과 훈련 전개
해상 기동 함정에 수리 부속 등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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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가 해상 기동 중인 함정에 드론으로 수리 부속과 의무 물자를 나르는 훈련을 전개하며 군 의료체계를 발전시켰다.
해군작전사는 2일 부산작전기지에서 국군대전병원과 드론을 활용한 함정 의무·군수 물자 보급훈련을 했다.
훈련은 해상 작전 중인 함정에서 감염병 환자 등이 발생했을 때와 함정 수리 부속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을 가정했다. 드론으로 빠르게 물자를 보급해 함정 승조원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함정의 작전 지속지원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해군작전사 의무대, 국군대전병원 드론팀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1000톤급 초계함(PCC) 공주함, 고속정(PKMR·PKM) 등 해군 함정과 국군대전병원 드론도 투입됐다.
훈련은 함정이 적 기뢰로 피해가 발생해 항구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함정은 긴급 수리 부속과 감염병 의심 환자 치료를 위한 의무 물자가 필요한 상황. 상황을 접수한 해군작전사는 유관 부대·기관에 요청해 함정에 필요한 수리 부속과 의무 물자를 신속히 확보했다.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한 국군대전병원 드론팀은 드론으로 의무 물자와 수리 부속을 함정까지 이송했다. 함정에서는 승조원들의 검체를 의무대로 복귀하는 드론에 실어 돌려보냈다.
강태경(중령) 해군작전사 의무실장은 “국군대전병원과 함께한 이번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의무·군수물자 보급 능력을 배양했다”며 “향후에도 함정의 생존성과 작전 지속지원 보장을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작전사는 훈련 시작 전 ‘25-2차 해군작전사 해양작전 포럼’을 열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강연을 듣고, 드론을 활용한 응급환자 및 의무물자 수송 등 군 의료체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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