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손자병법 - 전략적 판단으로 전쟁에 임하라
‘고’ 하려면
전쟁 개시 궁극적 기준은
감정 아닌 이익과 전략적 가치
국가 생존 위한 최후의 수단
‘스톱’ 해라
군주의 분노·장수의 노여움으로
전투 돌입해선 안 돼
감정은 회복될 수 있으나
파괴된 국가는 회복되지 않기에…
非利不動, 非得不用, 非危不戰. 主不可以怒而興師, 將不可以?而致戰.(비리부동, 비득불용, 비위부전. 주부가이노이흥사, 장부가이온이치전.)
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怒可以復喜, ?可以復悅, 亡國不可以復存, 死者不可以復生.(합어리이동, 불합어리이지. 노가이복희, 온가이복열, 망국불가이복존, 사자불가이복생.)
⇒유리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말고, 얻을 것이 없으면 군대를 사용하지 말며, 국가가 실질적으로 위태롭지 않다면 전쟁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군주는 분노했다고 해서 군대를 일으켜서는 안 되며, 장수 또한 화가 났다고 전투에 돌입해서는 안 된다.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움직이고,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멈춰야 한다.
분노는 다시 기쁨이 될 수 있고, 노여움은 다시 환희로 바뀔 수 있지만 망한 나라는 다시 일어설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If there is no advantage, do not move. If there is nothing to gain, do not deploy troops. If the nation is not in real danger, do not go to war.
A ruler must not raise an army out of anger, and a general must not enter battle out of fury. If there is strategic gain, take action if not hold back.
Anger can turn to joy again, and fury can return to delight, but a fallen nation cannot be restored, and the dead cannot return t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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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국가의 생존을 결정한다
손자는 말했다. “유리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말고(Do not move if it is not advantageous), 얻을 것이 없으면 군대를 사용하지 말며(Do not employ forces without gain), 국가가 실질적으로 위태롭지 않다면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Do not wage war unless the nation is truly in danger)고 했다.
이는 전쟁 개시(start of war)의 궁극적 기준(ultimate standard)은 감정이 아닌 이익(interest), 전략적 가치(strategic value), 국가 존립(national survival)에 있어야 함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손자는 전쟁을 ‘국가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봤으며, 단 하나의 판단 실수(one mistake in judgment)도 국가 멸망(destruction of the state)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분노로 군을 움직이지 말라
군주는 분노(anger)로 군을 일으켜서는 안 되며, 장수는 노여움(fury)으로 인해 전투에 돌입해서는 안 된다.
손자는 군사적 결정은 반드시 이성(reason), 냉철한 판단(cool-headed judgment), 객관적 평가(objective assessment)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은 감정의 배출구가 아니라 수많은 생명과 국가의 존망(survival of the nation)이 걸린 중대한 선택(momentous choice)이다.
기동에 앞서 유불리를 판단하라
이익에 부합하면 움직이고(Take action when it aligns with advantage), 이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멈춰야 한다(Refrain when advantage is lacking).
손자는 전쟁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했다. 그 기준은 감정이나 명예가 아니라 계산된 이익(calculated advantage), 즉 국가이익(national interest)이다. 지휘관은 전장 상황(battlefield situation), 병력 상태(status of troops), 보급처(supply line), 지형(terrain), 기상(weather)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comprehensive assessment)한 후 전쟁의 명분과 실익(justification and benefit of war)이 모두 충족될 때에만 병력을 움직여야 한다.
조금이라도 손해가 예상된다면 단호히 멈추고 더 나은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장수의 길이다.
전쟁의 결과는 돌이킬 수 없다
분노는 다시 기쁨이 될 수 있고, 노여움은 다시 환희로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망한 나라(a fallen state)는 다시 세울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The dead cannot return to life).
이는 손자가 전쟁의 비가역성(the irreversibility of war)을 강조한 가장 핵심적인 대목이다. 감정은 회복될 수 있으나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국가는 다시 회복되지 않으며, 전장에서 희생된 생명은 되돌릴 수 없다.
군사적 판단(military judgment)은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worst-case scenario)까지 상정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지휘관에게 돌아간다. 이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교훈이다.
전략적 판단으로 전쟁을 시작하라
손자는 전쟁의 출발점은 언제나 이성(reason), 전략(strategy), 생존(survival)이어야 하며, 감정(emotion)이나 자존심(pride) 같은 일시적 충동(temporary impulse)으로 인해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전쟁은 국가의 생존(survival of the state)을 결정하는 문제며, 단 하나의 판단이 역사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진정한 장수는 자신을 제어할 줄 알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the path of victory without battle)을 먼저 찾는다. 이것이 손자가 말하는 전쟁의 최고 지혜(the supreme wisdom of wa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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