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한미연합 제병협동 대량 전상자 처리 훈련
전투 중 총·포탄에 의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다반사다. 그리고 치료를 위해 부상자들을 후방으로 후송하는 것도 당연한 절차다. 하지만 화학무기 공격은 이런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부지불식간에 떨어지는 화학탄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를, 더 빠르게 처치해야 하는 숙제를 남긴다.
육군20기갑여단과 미8군 65의무여단 다기능의무대대가 24일 충북 증평군 훈련장에서 펼친 ‘한미연합 제병협동 대량 전상자 처리 훈련’은 전시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른 화학무기 공격에 맞서 신속하게 전투력을 복원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참여한 한미 의무대·화생방 부대 장병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임무 수행 능력을 선보이며 한 명의 전우라도 더 살리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훈련에 동참한 공보정훈·군종병과의 활약도 돋보였다. 참혹한 공격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장병들을 보듬으며 내면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운 이들의 모습은 훈련의 ‘백미’였다. 순식간에 피해를 본 전우의 몸과 마음을 치료한 한미 장병들의 훈련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박상원/사진=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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