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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보안이 생명…사이버 전투 역량은 국가안보 핵심”

입력 2023. 03. 23   16:35
업데이트 2023. 03.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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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사이버사 대통령 업무보고
방산기밀 보호활동 적극 시행 강조
복지·노동 종사자 초청 오찬도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 확립과 선제적·능동적인 군 사이버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2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자유 수호와 국가방위를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11월 부대 명칭 개정 이후 방첩사령부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가 정립돼야 한다”며 “방산업체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산기밀 보호 활동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이버사를 찾아 “전후방이 없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작전부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군의 사이버 작전을 적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중심의 수세적 개념에서 탈피해, 선제적·능동적 작전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국가 사이버안보를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우수한 사이버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 발전시켜야 한다”며 국내외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방첩사와 사이버사 방명록에 각각 ‘보안이 생명이다’ ‘사이버 전투 역량은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정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대통령실 김성한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3일에는 복지·노동정책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종사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던 장애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를 포함해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의 종사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셔야 정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노동현장에서의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가 이뤄지도록 해 노동약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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