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헌시(獻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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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 평온하더니 그날 피바람 불었다
기억합니다
2010년 3월 26일 저녁 9시 22분
대한민국의 땅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역
PCC-772
천안함이 피격되어 침몰하던 밤
조국을 위해 희생한 용사들의 몸부림을 기억합니다
충성(忠誠)과 헌신(獻身),
우리에게 남겨진 단어들
영원히 기억하며 그날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나라를 지킨 위대한 헌신이었습니다
이 땅 위에 남겨진 그날의 고통,
그들의 희생은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이 되었으니
고귀한 이 땅에서
붉은 피로 지킨 바다에서
우리는 평화롭게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바다 위에 새긴 역사는 수호신 되어 그 희생을 기억합니다
잊지 않고
잊지 않아야 하고
잊을 수 없는 마음으로 다 함께 추모하며
위대한 조국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우리들의 아들 고인(故人)이 된 사십육 명과
살아 숨 쉬는 오십팔 명을 기억합니다
오늘도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바다여
위대한 바다의 용사들이여
일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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