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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83창, 이동형 전술항법장비 전개훈련

입력 2023. 03. 21   17:18
업데이트 2023. 03.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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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항행 안전 긴급 지원 능력 향상


공군군수사령부 83정보통신정비창 출동조가 이동형 TACAN을 트레일러에서 하역한 뒤 16전투비행단 전개지에 설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83정보통신정비창 출동조가 이동형 TACAN을 트레일러에서 하역한 뒤 16전투비행단 전개지에 설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 83정보통신정비창(83창)이 ‘이동형 전술항법장비(TACAN) 전개 훈련’으로 항행 안전 긴급 지원 능력을 높였다. TACAN은 군 항공기에 설치된 전술 항법 시스템이다. 활주로 위치, 거리 등의 항법 정보를 제공한다. 

군수사는 21일 “FS 연합연습의 하나로 전날부터 진행한 이동형 TACAN 전개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철수작전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TACAN은 전·평시 원활하고 안정적인 항공작전에 필수적인 항법장비다. 83창은 지난 2013년부터 고정형 TACAN을 25톤 트럭과 트레일러로 운반할 수 있는 ‘이동형 TACAN’으로 개조·운용하며 항행 안전 긴급 지원 능력을 보장하고 있다.

훈련은 16전투비행단(16비)에서 운용 중인 고정형 TACAN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상황으로 시작했다.

83창은 출동조를 급파했다. 출동조는 83창 레이다정비팀 정비사 5명과 대구기지에 있는 11전투비행단 수송대대 2명으로 편성됐다. 출동조는 송·수신 제어장비, 발전기, 안테나로 구성된 이동형 TACAN 장비를 25톤 트럭과 트레일러에 적재해 16비로 운반했다.

전개지에 도착한 출동조는 먼저 송·수신 제어장비와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기를 연결하고, 안테나를 설치했다. 이후에는 송신 주파수, 수신 감도, 송신 출력값 등을 점검했다. 최종적으로 체공 중이던 항공기와 송·수신을 확인하며 훈련을 완료했다.

김충호(군무부이사관) 83창장은 “전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이동형 TACAN의 긴급 지원 능력은 필수”라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적시적지에 이동형 TACAN을 지원·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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