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 서해수호의 날 맞아 전 해역서 해상기동훈련

입력 2023. 03. 21   17:20
업데이트 2023. 03.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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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20여 척·항공기 20여 대 투입
대함·대잠 실사격 강도 높게 시행
영해 사수 필승의 결전태세 확립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사흘 앞둔 21일 서해상에서 진행된 해상기동훈련에서 해군2함대 함정들이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각인 오전 10시25분에 맞춰 일제히 함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맨 앞부터 3200톤급 구축함(DDH-Ⅰ) 을지문덕함, 2800톤급 호위함(FFG-Ⅱ) 서울함, 1000톤급 초계함(PCC) 공주함, 450톤급 유도탄고속함(PKG) 박동혁함. 조종원 기자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사흘 앞둔 21일 서해상에서 진행된 해상기동훈련에서 해군2함대 함정들이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각인 오전 10시25분에 맞춰 일제히 함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맨 앞부터 3200톤급 구축함(DDH-Ⅰ) 을지문덕함, 2800톤급 호위함(FFG-Ⅱ) 서울함, 1000톤급 초계함(PCC) 공주함, 450톤급 유도탄고속함(PKG) 박동혁함. 조종원 기자


해군이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영해 사수 의지를 기리고,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남 전(全)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해상기동훈련을 대규모로 펼친다. 훈련에는 3200톤급 구축함(DDH-Ⅰ) 을지문덕함, 2800톤급 호위함(FFG-Ⅱ) 서울함, 1만4500톤급(LPH) 독도함 등 함정 2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 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 도발에 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 기간 동·서해에서는 1·2함대가 적의 기습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등을 강도 높게 시행한다. 남해에서는 3함대가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는 훈련을 한다.

특히 각 해역에서는 제2연평해전 교전이 벌어진 오전 10시25분에 대함사격을, 천안함 피격 시간인 밤 9시22분에 대잠사격을 벌여 필승의 결전태세 의지를 현시한다.

안상민(소장) 2함대사령관은 “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해병대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결전의지로 이어졌다”며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고도의 결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13주기인 오는 26일까지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토의 △장병 특별 정신교육 △해양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으로 장병·군무원들의 영해수호 의지를 고양할 계획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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