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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1보병사단은 20일 전시 국가 중요시설 공격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 훈련을 했다. 훈련은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의 하나로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국가중요시설에서 전개됐다. 사단을 비롯해 안산시청, 안산소방서, 상록경찰서, 한국가스공사, 지역예비군 등 지역 내 전 국가방위 요소에서 22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적 드론 공격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이 협조하는 가운데 통합작전으로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역점을 뒀다.
훈련은 시설 방호 인력이 미상의 드론 비행을 식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관련 내용을 접수한 51사단 승리대대는 상황 전파에 이어 기동타격대에 수색정찰 임무를 부여했다. 상황을 전파받은 민·관·군·경·소방도 긴급 출동했다. 모든 관계기관이 합동지휘소를 구성해 해결 방법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적 드론은 국가중요시설에 자폭 공격을 감행했고, 51사단 승리대대의 증원전력인 예비군기동대가 현장에 도착해 시설 방호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서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생화학무기와 추가 폭발 위험성을 확인했다. 상황은 시설 내부에 은거 중이던 적 특수작전부대를 아군 예비군 전력이 공격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감시정찰반의 드론이 적 위치를 파악하자 사단 기동대대를 선두로 군사경찰대 특수임무대와 상록경찰서, 예비군 기동대가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외곽 경계 임무를 맡은 지역예비군은 적 퇴로를 차단했다. 포위망을 좁혀가던 장병들은 교전 끝에 적을 사살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양승필(중령) 승리대대장은 “결전태세를 다지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빈틈없는 방패로 거듭나기 위해 고강도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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