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기갑여단, 통합화력사격 및 도시지역작전 훈련

입력 2023. 03. 16   17:26
업데이트 2023. 03.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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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획 없이 실시간 표적 식별·타격


16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2기갑여단 통합화력사격 훈련 중 K1A2 전차가 연막탄을 터트리며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16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2기갑여단 통합화력사격 훈련 중 K1A2 전차가 연막탄을 터트리며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기갑여단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과 연계한 통합화력사격 및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벌이고 있다.

17일까지 이어지는 훈련에는 여단 전차대대 태스크포스(TF)를 주축으로 기계화보병대대, 5보병사단 예하 포병대대, 육군항공, 공군 등 7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하고 있다. K9 자주포, K1A2 전차, K200A1 장갑차 등 170여 대의 궤도차량 등 다양한 장비도 투입됐다.

사격훈련은 K9 자주포 공격준비사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K1A2 전차와 공군 전력은 지상·공중에 있는 적을 무력화하기 위한 합동·제병협동훈련을 했다. 여단은 예상하지 못한 적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적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여러 차례 시나리오를 수정·보완하면서 훈련을 준비했다. 또 사전계획 없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임기 표적으로 적을 식별·타격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이기범(중령) 전차대대 TF장은 “여러 기능과 부대가 통합된 전차대대 TF를 구성해 여러 제한사항과 극복·발전방안을 도출했다”며 “부대원들이 전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시지역작전은 주야간 기계화보병중대 쌍방훈련으로 전개됐다. 장병들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실전에 가까운 환경에서 작전 수행 능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국면인 통합화력 운용과 시가지 전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행동화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수득(준장·진) 여단장은 “적은 단순한 위협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언제, 어디서든 도발하고 있다”며 “우리 장병들은 고강도 훈련으로 적이 도발할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결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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