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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장군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군인정신 표본”

맹수열

입력 2022. 12. 08   17:18
업데이트 2022. 12. 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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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50주기 맞아 학술세미나
이종섭 장관 축사서 “희생정신 기억”
정호영 국방일보 기자 등 토론 나서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가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정호영(오른쪽 둘째) 본지 기자를 비롯한 토론자들이 이범석 장군이 우리 군에 남긴 업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가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정호영(오른쪽 둘째) 본지 기자를 비롯한 토론자들이 이범석 장군이 우리 군에 남긴 업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일제 강점기 무장 투쟁을 벌이고, 국군 창설·발전에 앞장선 철기 이범석 장군의 업적을 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는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범석 장군 50주기를 기념해 ‘국군 창설과 철기 이범석 장군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범석 장군은 청산리전투 청년 지휘관, 임시정부 광복군 참모장 등을 맡으며 항일운동에 앞장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광복 후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한민국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군 창설에 앞장서며 ‘국군 건설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세미나는 이범석 장군의 업적이 지금의 국군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강녕 전 충남대 교수가 ‘철기 이범석 장군이 갖는 국군의 정통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호영 국방일보 기자와 김승기 전 군사편찬연구소(군편소) 국방사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고견을 피력했다. 

조성훈 전 군편소장의 ‘국군 창설과정에서 철기 이범석 장군의 역할과 의의’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된 2부에서는 이강수 대통령기록관 학예연구관과 구도경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남수(예비역 육군중장)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장은 "올해 철기 이범석 장군 50주기를 기념해 초대 국방장관으로서 국군을 창설하고 국방을 건설했던 역사를 논하는 자리를 기획했다"며 "그의 역할과 의의를 살펴 국군의 정통성을 확인하고, 국민과 장병들이 국군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심을 함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보낸 축사에서 “이범석 장군은 오늘날 우리가 본받고 계승해야 할 군인정신의 표본”이라며 “우리 군은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이경원 기자 <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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