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조수연

입력 2022. 11. 30   17:02
업데이트 2022. 11.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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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군단, 6·25 전사자 합동 영결식
육군5사단,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

 

육군7기동군단이 30일 거행한 6·25전쟁 전사자 합동 영결식에서 장병들이 유해를 봉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기동군단이 30일 거행한 6·25전쟁 전사자 합동 영결식에서 장병들이 유해를 봉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흥준(소장) 육군5사단장이 30일 열린 백마고지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흥준(소장) 육군5사단장이 30일 열린 백마고지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육군7기동군단은 30일 경기도 가평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재구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을 거행했다.

고현석(중장) 군단장이 주관한 행사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유해발굴 부대 장병, 지역 기관·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낭독,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 발사, 묵념, 유해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군단은 지난 4월부터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일대 무명 620고지,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고모리 일대 무명 356고지, 포천시 내촌면 국사봉 546고지에 장병 8100여 명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펼쳤다.

9월까지 굵은 땀방울을 흘린 결과 유해 32구와 전투화·군장류 등 유품 2517점을 수습했다. 발굴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돼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고 군단장은 추모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상기하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가 다시는 위협받지 않도록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5보병사단도 이날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에서 펼친 유해발굴 완전작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흥준(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철권대대·공병대대·수색대대, 육군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유해발굴작전에 참가한 예하부대 장병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단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해 유해 45구와 유품 7408점을 발굴했다. 고(故) 편귀만 하사와 고 김용일 이등중사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모시는 성과를 거뒀다.

김 사단장은 “올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며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과 역할을 다했기에 완전작전을 달성했다”며 “올해 작전은 종료됐지만,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의 품으로 모실 때까지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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