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군수사] 한국형 구축함 무장통제체계 창정비 사업 완료

이원준

입력 2022. 11. 30   16:31
업데이트 2022. 11. 30   16:49
0 댓글
해군군수사, 대조영함 등 총 9척 대상
기술이전 통해 약 800억 원 예산 절감
 
한국형 구축함 무장통제체계 창정비를 완료한 해군군수사·방위사업청·LIG넥스원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미진 중사
한국형 구축함 무장통제체계 창정비를 완료한 해군군수사·방위사업청·LIG넥스원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미진 중사

해군군수사령부는 30일 한국형 구축함(DDH)에 장착돼 운용 중인 무장통제체계(FCS·Fire Control System) 창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무장통제체계 창정비는 탐색·추적 레이다를 함정에서 탈거해 완전 분해한 뒤 부품 교체, 조립, 도색, 배열, 연동시험, 표적 추적 성능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신품과 동등 수준으로 장비를 복구하는 정비사업이다.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기술협력 생산으로 제작한 무장통제체계는 대함·대공전 수행을 위한 핵심 장비다. 해상기동부대 주력인 한국형 구축함(DDH-Ⅰ·Ⅱ)에 장착됐다. 15년 이상 사용해 성능이 저하됐을 뿐만 아니라 부품 단종, 정비 기간 장기화 등으로 작전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수사는 해군본부와 함께 2012년부터 함정 무장통제체계 창정비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대조영함을 시작으로 올해 왕건함까지 총 9척의 창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원제작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에서 LIG넥스원으로 창정비 기술이전을 하면서 약 800억 원에 이르는 해외 정비비 절감 성과를 거뒀다.

김용민(대령) 수상함관리처장은 “원제작사·국내 업체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무장통제체계 정비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