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방사청, 국산화율 100% 신형 지뢰탐지기 배치 시작

김철환

입력 2022. 11. 30   17:23
업데이트 2022. 11.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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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 기술 적용…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야전운용시험 등 군 운용성 검증 마쳐
국내 기술 우수성 입증… 수출 전망 밝아
 
방위사업청은 30일 비금속지뢰도 탐지 가능한 신형 지뢰탐지기 PRS-20K의 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30일 비금속지뢰도 탐지 가능한 신형 지뢰탐지기 PRS-20K의 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비금속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 PRS-20K의 군 배치가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지뢰탐지기 PRS-17K는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년 이상 운용 중이다. 목함지뢰와 같은 비금속지뢰가 탐지되지 않는 등의 제한사항이 있었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2015년 탐색 개발에 돌입해 2020년 국내 기술로 개발을 완료했다. 지표투과레이다(GPR) 기술을 적용해 금속지뢰뿐만 아니라 비금속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다. 지표투과레이다는 전파 특성을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고, 그 위치를 찾아내는 장치다.

방사청과 체계개발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철저한 품질시험과 야전운용시험을 통해 장비 성능, 군 운용성 검증을 마쳤다. 특히 신형 지뢰탐지기는 국산화율 100%를 달성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해외 장비 대비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향후 수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기(육군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PRS-20K는 배치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해 지뢰탐지·제거와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등 전·평시 지뢰제거작전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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