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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F-15K 등 긴급 출격해 대응

임채무

입력 2022. 11. 30   15:44
업데이트 2022. 11.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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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 전경. 양동욱 기자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 전경. 양동욱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는 30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잇따라 우리 남·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함에 따라 우리 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48분경 중국 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에서 카디즈 진입 후 동쪽으로 이동해 오전 6시 13분경에 카디즈를 이탈했다. 이어 6시 44분경 경북 포항 동북방 카디즈 재진입 후 북쪽으로 비행해 7시 7분경에 KADIZ를 빠져나갔다. 또 오후 12시 18분경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4대, SU-35 전투기 2대가 울릉도 동북방 200㎞에서 카디즈 진입 후 독도 동남쪽으로 비행해 12시 36분경 카디즈를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가 동해 카디즈 외곽을 따라 남서 방향으로 비행했고, 남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SU-35 전투기 2대는 카디즈 외곽에서 북쪽으로 이탈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F-15K 전투기 등 충분한 전력을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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