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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스포츠 용품 전달

서현우

입력 2022. 11. 28   16:38
업데이트 2022. 11.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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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은 정성이 희망의 등불 되길”


한빛부대 15진 장병들이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용품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한빛부대 15진 장병들이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용품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5진이 남수단 각지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한빛부대는 “최근 아동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엔에서 지정한 ‘아동의 날’을 맞아 지역 랑가초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공여식과 실향민 보호시설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오랜 내전·갈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축구공 기부는 지난 8개월간 임무를 수행하며 제대로 된 스포츠 용품 없이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들을 본 부대원들이 작은 마음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한빛부대는 또 지역 피보르 보건소와 실향민 보호소 의료시설에 말라리아약을 포함한 19종의 의약품·의료물자도 제공했다.

최승희 대위는 “실향민 보호소에 거주하는 어린이 한 명이 손흥민 선수를 좋아해 자신의 옷에 그의 이름과 등 번호를 적어 뛰는 것을 봤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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