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산악여단, 기부금 모아 나눔 실천

육군1산악여단 2대대 13팀 장병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25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마련한 연탄 300장을 배달했다.

이들의 기부·봉사 활동은 지난 1월 첫발을 뗐다. 당시 김병민 상사와 강승민 중사가 지역 조손 가정(만 18세 이하 손자나 손녀와 65세 이상 조부모로 구성된 가정)에 생필품을 기증하면서 포문을 연 것. 전우들이 보여준 선행의 가치는 부대원들이 동참하는 기폭제가 됐다. 이들의 뜻에 공감한 부대원들은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로 했고, 겨울철 필수품인 연탄을 배달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김학래(대위·진) 13팀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봉사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대대는 앞서 지난 23일에는 ‘제4회 헬스뿜뿜 콘테스트’ 기초체력왕 선발대회 특수부대 부문 장려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 원을 삼척시에 쾌척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