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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서현우

입력 2022. 11. 24   17:18
업데이트 2022. 11.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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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역량 점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앞장
 
국방부·각 군, 협력체계 구축 성과
불시에 상황 부여 실제 대응력 배양
국민체험단 운영 ‘약자 눈높이’서 평가
종료 후엔 미비점 확인·개선방안 도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방대와 용산경찰서 소방대원들이 방수하고 있다.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방대와 용산경찰서 소방대원들이 방수하고 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무요원들이 건물 내부에서 구조된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무요원들이 건물 내부에서 구조된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우리 군의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방부와 각 군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개한 훈련에서 재난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서현우/사진=양동욱 기자

국방부는 24일 영내 시설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진화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국방부 소방대와 재난신속대응부대, 용산소방서·경찰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국토안전관리원이 동참했다. 특히 국방부는 시간을 특정하지 않고 불시에 상황을 부여해 실제적인 대응역량을 배양했다.

국방부는 안전한국훈련의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각계각층의 경험·의견을 수렴하고자 국민체험단을 선발·운영했다. 고령자와 장애인이 포함된 국민체험단은 재난 약자의 눈높이에서 훈련을 참관하고 평가했다.

계룡대근무지원단(계근단)도 24일 지진경보 발령과 지진에 의한 화재를 상정해 현장 훈련을 했다. 부대원들은 긴급 상황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상황 전파 △유관부서 보고 △초동조치 △교통통제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사후처리를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미비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육군73보병사단도 같은 날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진 대피 및 화재진압 훈련을 했다.

육·해·공군 각급 부대는 훈련 기간 지방자치단체 등 민·관·군·경·소방 협업으로 복합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화생방·지진·산불·유류 유출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군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비태세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심폐소생술·응급처치법 교육으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능력도 제고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근거해 재난 대응능력을 함양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매년 범정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열리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토론훈련만 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해제되면서 토론훈련과 함께 현장훈련을 병행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은 예고 없이 닥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은 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재난으로부터 나와 가족, 전우, 국민을 살릴 수 있도록 재난 대응역량 극대화에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양동욱 기자 < dw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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