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목표지점 정확히 안착…완벽한 ‘활공침투능력’ 과시

김해령

입력 2022. 11. 24   17:15
업데이트 2022. 11.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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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비, 육·공군 합동 고공강하훈련
주·야간 가리지 않고 전술강하 전개
2700m 고고도 이탈·개방 성공적 완수

 

24일 열린 공군5공중기동비행단과 육군2신속대응사단 합동 고공강하훈련 중 5비 수송기가 화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24일 열린 공군5공중기동비행단과 육군2신속대응사단 합동 고공강하훈련 중 5비 수송기가 화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육·공군이 합동 고공강하훈련으로 실전에서 승기(勝機)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활공침투능력을 끌어올렸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경남 의령군 당말리 공중투하훈련장에서 육군2신속대응사단(2사단)과 함께 고공강하훈련을 했다. 육·공군 협조체계 확립에 중점을 둔 훈련은 전시 적진에 은밀히 침투하는 능력과 공중 재보급 임무 숙달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공군 공정통제사(CCT) 33명, 2신속대응사단 장병 26명 등 59명이 참가했다. CN-235·C-130 수송기도 투입됐다. 장병들은 지형 정찰, 전술토의, 강하 전 낙하산 포장, 무장 결속 등으로 훈련을 철저히 준비했다. 이어 본격적인 강하 훈련에 돌입한 장병들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전술강하를 전개해 목표지점에 정확히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4일에는 9000피트(약 2700m) 높이에서 ‘고고도 이탈 고고도 개방(HAHO·High Altitude High Opening)’ 훈련을 했다. HAHO는 낙하산을 개방해 수 ㎞를 가로질러 활공 침투하는 방법이다. 장병들은 9000피트 상공의 수송기에서 망설임 없이 몸을 내던졌다. 훈련은 후속 병력이 침투하고, 재보급 물자 항공기를 목표지점에 유도하는 것으로 완료됐다.

박노산(중령) 259대대장은 “육·공군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작전 요원들의 전투 능력을 향상하는 의미 있는 합동훈련이었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해 육·공군의 팀워크를 높이고, 전시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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