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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사]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항공무기 발전 방향 제시

김해령

입력 2022. 11. 23   16:49
업데이트 2022. 11.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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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사,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세미나
분야별 관계자 참여 연구 현황 공유
 
정상화(오른쪽 셋째)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열린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무기체계 전시 부스를 찾아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백진현 중사
정상화(오른쪽 셋째)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열린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무기체계 전시 부스를 찾아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백진현 중사

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가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항공무기체계 기술 발전을 위해 민·관·군·산·학·연이 협력·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수사는 23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항공무기체계 기술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방혁신 4.0 구현을 위한 항공우주 과학기술 적용 방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국내외 항공기술, 항공전자·소프트웨어 분야 관계자 6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항공무기체계 기술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 세미나는 미래 우주공군의 역할과 항공무기체계 발전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무인항공기, 차세대 자동탐지 시스템 등 AI 4차 산업 기술 접목 항공무기체계 연구 현황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세미나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 축사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 기조강연, 항공무기체계 기술 발전 관련 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 총장은 “AI 및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무인화, 민·군 융합 중심의 무기체계 운영체계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민간과 협력해 첨단 과학기술 접목을 통한 무기체계 가용성, 정비성, 신뢰성 향상을 이뤄내는 것이 필연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는 항공기술, 항공전자·소프트웨어 분과로 나눠 소개됐다. 발표는 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항공우주산업(KAI)·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공군항공기술연구소 등 민·관·군·산·학·연 관계자 8명이 맡았다.

‘항공무기체계 운영기술 발전’을 주제로 한 항공기술 분과에서는 이홍철(대령) 항공기술연구소장의 ‘정예 우주공군의 군수자원 및 기술 발전 방향’, 김유일 ADD 박사의 ‘무인항공기용 엔진 개별 현황 및 추진 방향’ 등 4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자들은 무인항공기용 엔진 개발, 운영 유지성 향상 방안 등 연구 현안을 공유했다.

항공전자·소프트웨어 분과에서는 ‘항공전자·소프트웨어 기술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서정재 ADD 연구원의 ‘가상시뮬레이션 환경을 이용한 공대공 조준 알고리즘 개발’, 정영경 리플렉스 연구소장의 ‘핵·전자기파(EMP) 검증 기술 동향 및 군 적용 방향’ 등 4가지 발표가 있었다.

특히 ‘AI 기반 합성개구레이다(SAR·표적물체 신호를 측정해 영상 복원하는 항공기 탑재 레이다) 자동 표적 탐지’와 ‘가상 시뮬레이션 활용 자동 조준 시스템’ 등 국방혁신 4.0 목표인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부합하는 첨단 항공무기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공군군수사가 자체 개발한 사고조사용 비행 재현 시스템과 KF-21 유·무인 전투비행체계, 다목적 정찰드론 등 첨단 장비 전시회가 병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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