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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국방·군사 분야 협력 더욱 강화

서현우

입력 2022. 11. 22   18:33
업데이트 2022. 11.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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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말스 국방 장관과 회담
인적 교류 활성화·연합훈련 빈도 제고
상호운용성 증진 방산 분야 협력 확대
북 ICBM 도발 강력 규탄 한목소리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22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22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호주가 양국의 국방전략문서인 ‘국방혁신 4.0’·‘국방전략검토’ 작성 과정에서 긴밀한 공조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 장관과 회담을 하고 역내 안보정세를 포함한 주요 국방 현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날 회담은 22~24일 개최되는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 장관은 앞서 지난 6월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와 8월 이 장관의 호주 방문에서도 회담을 했다.

두 장관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데 주목하면서 국방 분야에서도 올해 세 차례 장관회담을 개최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군사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두 장관은 △국방·군사 분야에서의 인적 교류 활성화 △양자 또는 다자 연합훈련의 빈도와 수준 제고 △양국군 간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연합훈련과 국방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및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안정에 위협이라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북한의 빈번한 미사일 발사와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이 이를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의 최근 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 이후 발표된 ‘대북규탄 공동성명’에 호주가 적극 동참한 데 사의를 표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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