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연습은 현 태극연습의 전신으로, 전시 상황에서의 임무와 기동절차 등을 숙달할 목적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진행하는 한국군 단독 지휘소연습(CPX)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994년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함에 따라 합동참모본부 주도의 독자적인 작전수행에 대비하는 지휘소연습을 실시하기 위해 1995년 실무급 연습을 가진 바 있으며, 이것이 압록강연습의 출발점이 된다.

이후 이듬해부터 매년 5월 말 또는 6월 초 연례적으로 실시됐으며, 2004년부터 ‘태극연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습에는 합참·작전사의 전투참모단과 국방부·연합사·각군 본부·군단급의 대응반이 참가했다. 우리 군의 전·평시 작전 수행과 지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미군은 참여하지 않았다. 태극연습으로 전환된 후 2008년부터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작전수행체계 구축 및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 연습을 진행했다.

■ 약어 풀이 

CPX : Command Post Exercise(지휘소 연습)

각급 제대의 지휘관 및 참모와 사령부 및 통신 요원 등을 훈련시키기 위한 일종의 전투지휘훈련. 각급 제대의 지휘소 이동 및 운용, 참모 절차 및 기술, 작전 예규의 적용, 각종 상황에서의 지휘 및 통제 능력 배양 등을 위한 연습을 말한다. 

출처 :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2017』 국방기술품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