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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과 가족들 우리 군 병원서 진료받는다

임채무

입력 2022. 10. 05   17:03
업데이트 2022. 10. 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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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외상·외래진료 가능해져
한미동맹 강화 긍정적 역할 기대
 
우리 군 병원에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의 응급·외상·외래진료가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국군수도병원은 5일 “전 세계 미군의 의료보험을 담당하는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SOS와 최근 의무 협력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SOS는 글로벌 의료·보안 전문기업이다. 미 의무사령부에서 권한을 위탁받아 해외 주둔 미군과 가족의 보험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2011년 1월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중 해적이 쏜 총탄에 중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오만에서 우리나라까지 신속하게 실어 나른 에어 앰뷸런스가 바로 인터내셔널 SOS가 운용하는 환자 수송전용기였다.

행사에는 최병섭(육군준장) 국군의무사령관,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마이클 한 인터내셔널 한국본부장, 주한미군사령부 65의무여단 예하 549병원과 51공군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은 국군수도병원·국군외상센터에서 응급·외상·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국군수도병원과 국군외상센터는 △국제진료 지원부서 개설 △통역 가능 직원 배치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적정 수준의 진료과목 개설, 시설 기준 등 인터내셔널 SOS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석 병원장은 “인터내셔널 SOS와 공식 계약 체결로 한미연합 의무지원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라는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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