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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0월의 6·25 전쟁영웅 김재봉 대한민국 경찰 경위, 독립운동가 이옥·유원우 선생 선정

노성수

입력 2022. 09. 30   15:43
업데이트 2022. 10. 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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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6·25 전쟁영웅에 김재봉 대한민국 경찰 경위, 독립운동가에 이옥·유원우 선생이 선정됐다.



10월의 6·25 전쟁영웅 김재봉 대한민국 경찰 경위 
완도 해상 침공한 북한군 맞서 방어작전 수행


김재봉 경위(戰史 이미지)
김재봉 경위(戰史 이미지)


국가보훈처는 김재봉(1922~1950) 경위를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던 김 경위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전남 완도군 약산도에서 동료 경찰관 70여 명 및 지역방위군 30여 명과 해안방어작전을 수행했다. 그는 9월 14일 약산면 장용리 앞 해상에 침공한 북한군 대대 병력에 맞서 19시간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15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으나 적의 공격에 김 경위를 비롯한 경찰관 26명과 지역방위군 3명이 장렬히 전사했다.

약산작전참전추진위원회와 전남지방경찰청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86년 전남 완도군 약산면 장용리에 충혼탑을 건립했으며, 장흥경찰서는 매년 9월 14일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10월의 독립운동가 이옥·유원우 선생

일본 유학 중 한국인 독립운동 주도

 

이옥 선생
이옥 선생


유원우 선생
유원우 선생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옥·유원우 선생은 한인합성협회를 결성하고 운영한 주요 인물들이다.

선생들은 경북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 정치경제과에서 유학 중 학우회 핵심 간부를 역임했다. 이들은 유학생 운동뿐 아니라 동경(도쿄) 지역의 한국인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이옥(1895~1928) 선생은 1923년 관동대지진과 학살의 여파로 활동 정지 상태에 빠져 있던 유학생 조직을 재건하고 1920년대 중반 다양한 한국인 운동단체와 일본 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유원우(1901~1938) 선생은 일제 탄압으로 활동이 불가능해진 학우회 조직을 재편해 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재동경조선인단체협의회와 신간회 동경지회에 참여해 일본 지역 운동세력의 통합을 이끌어 냈다. 선생들은 귀국 후 한국에서 신간회와 농촌운동에 투신했지만 안타깝게도 3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옥 선생에게 2009년 애국장을, 유원우 선생에게 1990년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노성수 기자/사진=국가보훈처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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