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3공병여단] 3시간 만에 33m 조립교 완성… 임무 수행태세 완비

조수연

입력 2022. 09. 28   16:55
업데이트 2022. 09. 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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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60여 명 파괴된 교량 신속 복구
“아군 원활한 기동작전에 기여” 자신감

 

육군3공병여단 장병들이 28일 강원도 인제군 한계교에서 간편조립교 구축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공병여단 장병들이 28일 강원도 인제군 한계교에서 간편조립교 구축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공병여단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한계교 일대에서 전시 임무 수행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교량 구축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훈련은 총 90m 길이의 한계교 중 3개 교절 30m가 파괴돼 주민들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28일에는 여단 장병 60여 명, 차량 24대가 투입돼 파괴된 교량을 복구하기 위한 각종 자재를 신속하게 옮기는 적재·하역 훈련을 시작으로 간편조립교 구축훈련이 진행됐다.

부대는 사전 지형정찰, 간부교육, 장비 기동훈련 등을 반복 숙달해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한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 혹시 생길지 모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위험예지교육을 진행하고 안전통제관을 편성했으며, 인제군과 협조해 사전 주민 안내 및 경찰 차량 통제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3시간여 만에 33m 길이의 간편조립교를 완성하는 등 장병들에게 ‘아군의 원활한 기동지원작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김관호(대위) 2중대장은 “훈련장이 아닌 실제 다리에서 이뤄진 실전적 훈련을 통해 실 지형에서 교량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제한사항을 알 수 있었다”며 “중대원들에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교량 구축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단은 지난 2020년 폭우 피해로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인제군 서화면 양지교에 46m 길이의 간편조립교를 설치해 주민들의 통행을 돕는 등 대민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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