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수기사] 장거리 기동 시 지휘통신·작전지속지원 체계 강화

조수연

입력 2022. 09. 26   16:58
업데이트 2022. 09.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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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기사 번개여단, 작계시행훈련
대규모 병력 투입… 250㎞ 기동 전개
 
육군수기사 번개여단 K200 장갑차들이 작계시행훈련의 하나로 장거리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예찬 하사
육군수기사 번개여단 K200 장갑차들이 작계시행훈련의 하나로 장거리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예찬 하사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번개여단이 장거리 기동훈련으로 전투준비태세를 끌어올렸다. 부대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충북 충주까지 250㎞를 기동하는 작계시행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임무 수행과 지휘통신 및 작전지속지원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장병 730명과 궤도·일반차량 등 장비 238대를 투입했다. 훈련은 특히 기존 대대급 위주로 시행하던 장거리 기동훈련과 달리 기계화보병대대, 전차대대, 군수지원대대, 직할대 등 완편된 여단급 규모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훈련은 매일 다른 장소에서 여단·대대 지휘소를 개소하고, 군수지원대대 시설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대는 장거리를 기동하며 지휘통신연습(COM-X)을 전개해 통신체계의 실질적인 운용 여부를 검증하고, 추가 보급이 필요한 장비를 상급부대 지원 자산으로 대체하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지휘통신체계를 구축했다.

또 유류 소모율과 수리 부속 사용 실적 검증, 보급 거래선 조정을 통한 부식 수령, 긴급 구난정비, 야전 취사 등을 쉼표 없이 이어가 전시 임무 수행과 연계한 지속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이상창(대령) 번개여단장은 “고강도 장거리 기동훈련으로 장비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부대원들의 전투능력을 크게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흡한 부분은 사후검토를 통해 철저히 분석·도출해 내년 실시할 한미연합사단과의 훈련을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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