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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72년 전 서울 되찾은 참전 용사들 헌신에 경의’

서현우

입력 2022. 09. 25   16:19
업데이트 2022. 09.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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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시청 앞서 서울수복 기념행사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24일 개최된 제72주년 서울수복기념행사에서 해병대 의장대 장병들이 의장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해병대 제공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24일 개최된 제72주년 서울수복기념행사에서 해병대 의장대 장병들이 의장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해병대 제공

6·25전쟁 당시 서울을 되찾으며 자유·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해병대사령부는 해병대전우회중앙회와 공동으로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72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개최된 행사는 ‘다시 찾은 수도 서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사자 묘역 참배, 참전용사 감사 오찬, 서울수복 기념식, 식후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에는 참전용사,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지방보훈청장, 각 군 장병, 주한 미해병부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보훈단체, 일반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 입장·소개, 참전국 국기 입장, 참전용사 회고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전용사와 해병대 3·4기생이 손도장으로 날인한 태극기를 게양해 서울수복작전의 의의를 전달했다. 또 리홍재 서예가가 ‘무적해병(無敵海兵)’ 대붓 퍼포먼스로 해병대의 빛나는 전승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체험’ ‘유해발굴 전시·시료 채취 홍보’ ‘특수수색대 장비 전시·체험’ 부스 등을 설치해 해병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 사령관은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서울을 되찾고, 자유와 희망을 지켜냈던 참전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더욱 강한 힘으로 국가·국민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수복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가 서울을 탈환해 적의 병참선을 차단하며 전세를 역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수도를 확보해 국권을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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