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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8년 만에… 세계청소년선수권 남녀 동반 종합우승

입력 2022. 08. 08   16:37
업데이트 2022. 08. 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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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열린 대회서 모두 이란 제쳐
78㎏급 금메달 이인혁, 남자부 MVP
 
한국 태권도 기대주들이 4년 만에 다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남녀부 동반 종합우승을 이뤘다.

한국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여자부 68㎏급 홍효림(강원체고)이 금메달을 수확하고, 여자 68㎏초과급 정수지(충북체고)와 남자 78㎏초과급 류국환(한성고)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2014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 이후 8년 만에 남녀부 동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10개 체급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챙기고 총점 720점을 획득해 강호 이란(금4·509점)을 제쳤다.이로써 직전 열린 2018년 튀니지 함마메트 대회에서 이란에 내줬던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4년 전 종합 3위에 자리했던 여자부는 이번 대회 10개 체급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둬들여 총 718점으로 이란(금2, 은2·37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8년 만이자 역시 통산 11번째 종합우승을 일궜다.

여자부는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2014년 대회까지 10연패를 달성했으나 이후 2016년 대회부터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놓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남자 78kg급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이인혁(다사고)과 여자 68㎏초과급 우승자인 수드 야렌 우준카브다르(튀르키예)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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