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포츠 연예·문화

극장만 핫한가요? ‘OTT의 뜨거운 반격’

조수연

입력 2022. 08. 08   17:11
업데이트 2022. 08. 08   17:26
0 댓글

DMZ서 발생한 의문의 바이러스
작전 투입된 인간병기의 사투 ‘카터’
레전드 캐릭터 귀환 ‘샌드맨’ ‘프레이’
중국 인기 드라마 ‘수영’도 눈길

 


올여름 극장 대작들에 맞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신선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고강도 액션부터 신비로운 공상과학(SF)물, 설렘 가득한 직장 로맨스까지. 이달 새로 공개되는 주목할 만한 OTT 신작들을 소개한다.

카터(넷플릭스)=‘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타임 액션영화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두 달,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다. 머릿속에는 정체 모를 장치가 설치돼 있고 귓속에선 오직 그만 들을 수 있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한 소녀를 데려오라는 미션을 받은 카터. 만약 명령을 어기거나 실패하면 그의 입안에 설치된 살상용 폭탄이 터진다. 소녀를 찾아 북으로 향하는 인간병기 카터를 막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과 북한군은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다. 배우 주원이 카터를 맡았고 이성재·정소리·정재영 등이 출연한다. 2017년 영화 ‘악녀’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이 연출했다.

프레이(디즈니+)=SF 스릴러 역사상 레전드 캐릭터로 손꼽히는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가 무려 300년 전 지구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프레이’는 300년 전 아메리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에 맞서 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원주민 소녀 ‘나루’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인한 원주민 소녀 나루는 신인 배우 앰버 미드선더가 맡아 고강도의 액션뿐만 아니라 처절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프레데터는 그 능력과 무자비함이 캐릭터 디자인에 녹아들어 더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렬한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샌드맨(넷플릭스)=신비로운 분위기와 탄탄한 세계관으로 100만 부 이상 팔린 DC코믹스의 ‘샌드맨’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탄생했다. ‘샌드맨’은 오랜 세월 갇혀 있다 탈출한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가 빼앗긴 꿈의 도구들과 잃어버린 힘을 되찾으려는 여정을 그린다. ‘영원 일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다크 호러 판타지 특유의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원작자 닐 게이먼이 총괄 제작으로 참여했고 ‘배트맨 비긴즈’와 ‘맨 오브 스틸’의 작가 데이비드 S. 고이어가 각본을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벨벳 버즈소’의 톰 스터리지가 모르페우스를, ‘닥터 후’의 제나 콜먼이 조아나 콘스탄틴을 연기했다. ‘왕좌의 게임’의 ?덜린 크리스티, ‘해리 포터’의 데이비드 슐리스, ‘나르코스’의 보이드 홀브룩도 출연한다.


수영: 라이벌 로맨스(왓챠)=최신 인기 중국 드라마 ‘수영: 라이벌 로맨스’가 왓챠에서 서비스된다. ‘수영: 라이벌 로맨스’는 매각 위기에 놓인 회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우루이’(천쿤)와 매번 그와 치열하게 대립하는 경쟁사의 ‘뤄자’(신즈레이)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보기술(IT) 업계 전설적 영업사원인 두 사람은 회사 인수합병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고, 어느덧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며 견원지간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 중국의 인기 스타 천쿤과 ‘장강도’의 배우 신즈레이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 베이징의 오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설렘 가득한 직장 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