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공군 블랙이글스, 이집트 피라미드 상공을 수놓다

서현우

입력 2022. 08. 04   15:41
업데이트 2022. 08. 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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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외국 공군으로는 최초 에어쇼
‘태극 마크’ 등 고난도 기동 선보여
현지 주민·관광객들 찬사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지구 상공에서 외국 공군으로는 최초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지구 상공에서 외국 공군으로는 최초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에서 태극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에서 태극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에서 빅토리 브레이크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에서 빅토리 브레이크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집트 피라미드 지구 상공에 태극 마크를 수놓았다. 외국 에어쇼팀이 피라미드 지구 상공에서 에어쇼를 전개한 것은 블랙이글스가 처음이다.

공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집트를 방문 중인 블랙이글스가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 피라미드 지구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치고,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 스타즈(Silver Stars)와 우정 비행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일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 스타즈의 K-8E 편대와 비행하며 우정을 다졌다. 이어 3일에는 외국 에어쇼팀 최초로 기자 피라미드 지구(9 Pyramids) 상공에서 25분간 태극 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여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용민(대령) 53특수비행전대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에어쇼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집트 정부와 공군에 감사하다”며 “최고의 에어쇼를 계속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 공군의 저력과 국산 항공기의 뛰어난 성능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이글스는 지난달 9일부터 영국 사우스포트, 리아트, 판보로 에어쇼에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폴란드, 이집트, 필리핀 등을 찾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생산한 T-50B 항공기 8대로 에어쇼를 하며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등 방산 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블랙이글스가 운영 중인 T-50 계열(T-50, T-50B, TA-50, FA-50)은 고등훈련과 경공격 능력을 겸비한 다목적·다기능(Multi-role) 항공기다. 동급 기종 대비 성능이 뛰어나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에 수출됐다. 특히 우리 공군을 비롯해 T-50 항공기 운용 국가에서 검증된 성능·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유럽·아프리카·중동·남미 등 여러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현우 기자/사진=공군 제공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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