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가용 장비 총동원… 필승 자신감 높였다

맹수열

입력 2022. 08. 04   16:48
업데이트 2022. 08. 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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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기갑여단, 제병협동훈련
K1E1 전차·코브라 헬기 등 대규모 전개
 
4일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1기갑여단 K1E1 전차가 기동하며 사격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병수 중사
4일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1기갑여단 K1E1 전차가 기동하며 사격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병수 중사

육군1기갑여단이 전시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총동원해 제병협동훈련을 벌여 필승의 자신감을 확보했다. 여단은 4일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사자대대를 중심으로 10개 부대 17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중대급 완편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K1E1 전차·K200A1 장갑차 등 기계화 장비, AH-1S 코브라 공격헬기 등 육군 항공자산, 지뢰지대 개척 선형폭약(MICLIC·미클릭)을 비롯한 공병 장비, 드론, 화생방정찰차 등 장비 39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열상감시장비(TOD)와 드론 감시정찰로 획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코브라 공격헬기 등 항공 전력이 적을 타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수색반과 화생방정찰차는 기계화 부대가 기동할 수 있도록 통로 정찰을 했다. 다음은 전차를 활용한 최초 진지 공격과 4.2인치 박격포 화력 지원, 적 공중 공격에 대응한 비호·발칸 대공사격이 펼쳐졌다.

여단은 대전차 미사일 팬저파우스트(PZF-Ⅲ), K201A1 장갑차 사격과 공병소대의 미클릭 지원 등을 받으며 장애물 지대를 극복하고 적지 종심으로 향했다. 적의 저항을 무력화한 장병들은 목표지역을 확보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안재현(소위) 전차장은 “보직 이후 첫 전투사격이라 다소 긴장했지만 믿고 따라준 전차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훈련에 실전과 같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단은 이번 훈련이 전차중대 TF장을 중심으로 각 병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속도·협조가 요구되는 기갑부대와 육군 항공의 통합 전투사격 능력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여단은 공군과 함께하는 공지 합동훈련을 추진하는 등 ‘훈련 또 훈련하는 부대’라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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