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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0전비] 포도알 떨굴까 조심조심…서툴러도 농민 마음으로

서현우

입력 2022. 07. 04   19:12
업데이트 2022. 07. 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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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0전비, 지역 농가 대민지원


공군1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포도 농가에서 포도 봉지 씌우기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창근 하사
공군1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포도 농가에서 포도 봉지 씌우기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창근 하사

무더위와 장맛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대민지원에 나선 공군 장병들의 굵은 땀방울이 농민들에게 소중한 힘이 되고 있다.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은 4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민지원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10전비는 부대 인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입북동 일대 8개 포도 농가에 일일 15명의 장병을 투입하고 있다. 장병들은 주렁주렁 열린 포도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으로 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고대원 일병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렀지만,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포도이기에 조심 또 조심해서 다뤘다”며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근 상사는 “지역주민에게 헌신하는 것도 군인의 본분”이라며 “대민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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