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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MZ세대와 통하는 올바른 리더십 실천 방안 담아

윤병노

입력 2022. 06. 28   16:21
업데이트 2022. 06.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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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세대공감 리더십』 발간
이해·존중 바탕 솔선수범·보상 등 제시
 
해군교육사령부 양재영(오른쪽) 충무공·장보고리더십 교관과 김해성 병장이 28일 『세대공감 리더십』을 읽으며 대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 양재영(오른쪽) 충무공·장보고리더십 교관과 김해성 병장이 28일 『세대공감 리더십』을 읽으며 대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올바른 리더십 실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군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초급 간부와 병사들을 이해하는 책자가 발간됐다.

해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는 27일 “세대 갈등으로 발생하는 리더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대공감 리더십』을 제작했다”며 “1500여 권의 책자는 오늘부터 해군 전 부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좁은 함정 생활이 많은 해군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휘 계층부터 수병까지 유기적인 결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지휘 계층에 있는 기성세대와 초급간부·병사 계층에 있는 MZ세대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

세대공감 리더십 책자는 이주용(대령) 교육부장과 양재영 충무공·장보고리더십 교관이 공동 작성했다.

△세대에 대한 이해 △세대 간 긍정적·부정적 인식 및 실무부대 사례 △세대 간 갈등 해결을 위한 리더십 실천 방안 △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우수 실천 사례 등 4장으로 구성됐다.

책자는 기성세대가 이해·존중을 바탕으로 수직적 지시(업무)와 수평적 소통(일상 대화)을 병행하며 일의 의미를 설명하고, 솔선수범·보상·피드백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MZ세대 또한 기성세대와의 이해·존중, 인간관계에서의 예의 준수, 친근한 태도, 책임감을 토대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육부장은 “향후 7~8년간 모든 초급 간부와 병은 Z세대에서 충원된다”라며 “앞으로 군을 이끌어나갈 미래 자원에게 올바른 조직문화를 보여주고, 이런 조직문화가 계속될 수 있게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관도 “군의 세대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정 세대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기성세대들이 책임과 권한에 걸맞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 MZ세대들에게 귀감이 된다면 올바른 조직문화를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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