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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대외 유공인사 5명 포상

임채무

입력 2022. 06. 27   16:57
업데이트 2022. 06.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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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
한 총리 축사 “후손들 자긍심의 원천”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부포상식에서 박민식(앞줄 가운데) 국가보훈처장이 수상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보훈처 제공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부포상식에서 박민식(앞줄 가운데) 국가보훈처장이 수상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보훈처 제공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과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대외 유공인사 5명 등 2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국가보훈처(보훈처)는 27일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포상식’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백두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식 보훈처장, 보훈단체장과 수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김선일 옹은 소위로 임관한 뒤 최전방 근무와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1994년부터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서 회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가유공자 가족의 자립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회를 운영하고, 노숙자지원센터·사회복지관·무료급식소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에 식자재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해병대 복무 당시 베트남전에 참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인헌무공훈장을 받은 강철부 옹은 전역 후에도 후배 장병들을 위문하고, 저소득 국가유공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목에 걸었다.

최규홍 군장대 명예교수는 대외 유공으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최 교수는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직접 추모 헌시도 짓는 등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호국의식 고취에 각별한 열정을 쏟았다. 아울러 지역 향토사와 독립운동사를 직접 조사·연구해 옥구농민항일항쟁 관련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등 보훈 선양사업에도 일조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의 숭고한 삶은 우리 후손들 모두의 자긍심의 원천”이라며 “우리에게 ‘그 어떤 국가적 위기가 닥치더라도 함께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흔들릴 수 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물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난극복 영웅들의 삶의 발자취를 초석으로 삼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뤄 냈다”며 “이처럼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주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정부는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한 헌신에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 제복을 존중하고 영웅들을 기억하는 ‘보훈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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