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15보병사단] 한 분의 유해라도 더 가족 품으로…

서현우

입력 2022. 05. 19   17:38
업데이트 2022. 05.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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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5보병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19일 열린 육군15보병사단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남용구(대령) 부사단장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19일 열린 육군15보병사단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남용구(대령) 부사단장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중부전선 734고지에 잠들어 있는 호국 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이 첫 삽을 떴다. 육군15보병사단은 19일 남용구(대령) 부사단장 주관으로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일대 734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이광현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호국 영령 추모 의식을 진행하고,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사단은 예하 적근산대대 장병 120여 명을 투입해 오는 7월 1일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한다. 유해발굴이 펼쳐지는 734고지는 정전이 이뤄지기 전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화력이 집중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우리 군은 당시 치열한 공방전과 희생을 반복한 끝에 고지를 점령했다. 김정열(중령) 대대장은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에 동참해 감회가 새롭고, 장병들도 뜨거운 애국심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 분의 유해라도 더 발굴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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