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간편조립교 구축하자… K2 전차 등 신속 기동

최한영

입력 2022. 05. 18   16:58
업데이트 2022. 05.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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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공병여단, 제병협동 전술훈련
각종 장애물 제거… 안정성 전투실험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등 사전 검증도
 
육군7공병여단이 18일 강원도 홍천 매봉산 훈련장에서 펼친 전술훈련에서 11기동사단 천마대대 장애물개척전차,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이 572교량대대가 구축한 간편조립교 위로 기동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육군7공병여단이 18일 강원도 홍천 매봉산 훈련장에서 펼친 전술훈련에서 11기동사단 천마대대 장애물개척전차,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이 572교량대대가 구축한 간편조립교 위로 기동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육군7공병여단이 소부대 전투기술과 제병협동능력 모두를 배양하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장병들의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여단은 18일 “강원도 홍천 매봉산과 경기도 이천 설성면 일대에서 작전계획 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전술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장병 450여 명과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등 장비 80여 대가 참가하고 있다.

여단 예하 572교량대대는 11기동사단 천마대대 병력·장비가 각종 장애물을 뚫고 전진토록 지원하는 훈련에 나섰다.

교량대대 장병들이 간편조립교(MGB)를 구축하자 천마대대 소속 K2, 장애물개척전차 등의 궤도장비가 그 위로 신속히 기동했다.

여단은 이 과정에서 MGB를 이용한 기동 소요시간, 안정성 등에 대한 전투실험도 병행했다.

이 밖에도 양 부대는 △장갑차 수상도하 △지상 살포식 지뢰지대 설치와 통로 확장 △야전 급수장 운용 등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여단은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사전준비부터 철저히 했다. 훈련 전 3주 동안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중대 전술훈련, 기동부대와 연계한 제병협동훈련 등을 하며 일선 장병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교량 복구, 작전단계별 부대 운용 등을 통해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임무 수행능력도 검증하고 있다.

심재민(중령) 정작참모는 “공격 부대의 기동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공병여단은 종합적인 전투능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장병들이 어떠한 상황도 헤쳐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단은 이번 훈련에서 획득한 MGB 전차기동 전투실험 데이터 등을 토대로 기존 작전계획을 실전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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