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6·25전쟁 ‘진격의 승리’ 역사 계승

최한영

입력 2022. 05. 12   17:12
업데이트 2022. 05. 12   17:44
0 댓글

육군3보병사단, 언택트 330㎞ 뜀걸음대회


33㎞ 역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육군3보병사단 장병들이 인근 전술도로를 뛰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선 상사
33㎞ 역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육군3보병사단 장병들이 인근 전술도로를 뛰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선 상사

육군3보병사단은 12일 “부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장병들의 체력단련을 활성화하기 위한 ‘언택트 330㎞ 뜀걸음 대회 시즌2’와 ‘33㎞ 역전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단은 6·25전쟁이 한창인 1950년 9월 17일 경북 포항에서 형산강을 도하해 1950년 10월 1일 강원도 양양까지 14일 동안 330㎞를 진격하고, 38선을 돌파한 것에 착안해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언택트 330㎞ 뜀걸음 대회 시즌2’는 달리기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지정된 달리기 앱의 ‘백골 330㎞ 시즌2’ 커뮤니티에 정보를 등록하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달렸다. 이들이 달린 기록은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됐다.

대회에는 33일 동안 300명의 간부가 출전했으며, 누적 거리는 1만7431㎞에 달한다. 28명이 누적 거리 330㎞를 달성한 것. 사단은 최단 기간 목표 거리를 달성한 4명에게 사단장 상장을, 완주한 모든 인원에게 완주증서를 수여했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김명식 상사는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마음속에 새기며 뛰어서인지 330㎞를 완주한 156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8명이 팀을 이뤄 일반전초(GOP) 전술도로 일대 33㎞를 달리는 ‘330m×100(33㎞) 역전 마라톤 대회’에는 각 부대를 대표하는 21개 팀 168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1위에 오른 서창건 중위는 “철책을 따라 뛰느라 힘들었지만 우리가 지키는 땅이자 선배 전우들이 지켜온 길을 달려 뜻깊었다”며 “기쁜 순간을 전우들과 함께해 더욱 좋았다”고 전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