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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향군회장, 주한 미 대사대리 만나 한미동맹 강화 논의

맹수열

입력 2022. 03. 29   17:02
업데이트 2022. 03.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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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코소 대사대리 “포괄적 동맹 고대”


29일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한 향군 김진호(왼쪽) 회장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 대사대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향군 제공
29일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한 향군 김진호(왼쪽) 회장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 대사대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향군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29일 “김진호 향군회장이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델 코소(Christopher Del Corso) 주한 미 대사대리를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가 엄중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새로 들어설 한국의 새 정부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고대한다”면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국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오는 5월 말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 향군 차원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향군이 한미동맹 강화를 3대 안보활동 중점으로 선정해 워싱턴 미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미군 참전용사 보은행사 및 마스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향군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미동맹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7월 14일 부임한 델 코소 대사대리는 미 해병대 장교로 복무했다. 2009년 911테러가 일어난 직후 재입대해 1년간 추가 현역 복무를 한 경력이 있다. 한국계 배우자인 캐롤라인 정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해·사랑이 깊어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른다. 특히 김치와 한복이 한국문화임을 강조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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