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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활약 여성의용군 '2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입력 2022. 01. 28   08:25
업데이트 2022. 01.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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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활약 여성의용군 ‘2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활약한 여성의용군을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들은 6·25전쟁 당시 징병대상이 아니었음에도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원입대해 전투는 물론, 간호, 심리전, 행정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육군의 경우 여성의용군 배출을 위해 1950년 9월 ‘여자의용군교육대’를 창설했다. 이들은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비롯해 훈련소, 전방 군단·사단, 정훈대대, 정보·첩보부대, 예술대, 경리·통신·병기·보급부대 등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전투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해병대 여군은 전쟁 발발 직후 제주도에서 자원입대한 미혼 교사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진해 해군통제부와 부산 해군본부에 배치돼 행정, 보급, 정비, 간호보조, 헌병, 정훈, 통신, 교환 등의 분야에서 전투지원 임무를 했다.

공군 여성항공병은 9·28서울수복 이후 공군본부 참모 부서에 배치돼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했는데, 전쟁 후 전역한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기상대·통신대에서 계속 근무했다.

또한 6·25 이전부터 임관해 간호업무를 수행한 육군과 해군의 간호장교는 전쟁 발발 후에도 전장을 누비며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

6·25 발발 당시 군에 입대하지 않은 여성들은 학도의용군, 간호요원, 유격대원 등으로 활동하며 간호, 유격, 첩보수집, 예술대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보훈처는 “여성의용군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은 창설 72주년이 지난 우리 여군이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물론,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해외파병 부대까지 배치돼 활동하는 등 막강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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